▶ 2년 후 평균 1,806달러까지 오를 전망
▶ USC 보고서, 어바인 가장 빠르게 오름세
오렌지카운티의 아파트 평균 렌트가 1,806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USC가 지난 주 발표한 케이스덴 다문화 가족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OC의 아파트 렌트는 2016년 중순까지 꾸준히 올라 평균 1,806달러까지 이르게 될 것이며 향후 2년 동안 아파트 공실률이 계속해서 낮아져 렌트 상승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OC의 아파트 렌트는 지난 6월을 기준으로 평균 1,663달러였으며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 왔다. OC의 렌트 상승률은 연 3.2%로 나타났으며 남가주 전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USC 룩스 센터에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조사하는 리처드 그린 디렉터는 “일부 인기 있는 지역은 세입자들이 꾸준히 몰려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인구밀집이 2016년 중순까지 카운티 전체적으로 3.6%의 렌트 인상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아파트 렌트가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지역은 어바인으로 평균 9%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그 다음이 뉴포트비치 지역으로 평균 8.7%의 인상률을 보였다. 렌트 인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애나하임-오렌지로 평균 2.4%의 인상을 나타냈다.
OC 지역 중 평균 아파트 렌트가 가장 비싼 곳은 뉴포트비치 지역으로 2,223달러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어바인 남쪽으로 평균 2,091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바인 북쪽 지역은 평균 1,945달러며 헌팅턴비치는 1,585달러, 애나하임 동쪽 지역은 1,577달러 순으로 보고됐다.
OC 지역 중 아파트 렌트가 가장 낮은 곳은 애나하임 서쪽 지역으로 평균 1,300달러를 보였으며 부에나팍과 사이프레스가 1,416달러, 터스틴과 샌타애나 서쪽 지역이 1,517달러, 샌타애나 지역이 1,561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LA카운티의 경우 평균 1,716달러로 남가주에서 가장 높았으며 2016년 중순까지 8.2%가량 올라 1,857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경우 9.9%가 상승해 1,246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며 샌디에고의 경우 6.9%가 뛰어 1,601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택시장 전문 조사업체인 코어로직 데이터퀵이 지난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OC 주택의 중간가격은 58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약 3만5,000달러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어로직 데이터퀵은 OC의 9월 말 중간가격은 지난 8월에 비해 약 5,000달러가 낮아진 것으로 매년 자녀들이 학교를 시작하게 되는 9월이 되면서 연 평균 1.3%가 8월에 비해 인하돼 왔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OC에서 매매된 주택은 2,980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채가 늘어나 2.2%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거래량이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융자 이자율의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이 거래량을 낮추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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