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전부터 한국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는 하와이 동포들의 마음을 이어받아 반크도 111년 후를 바라보려고 합니다.”지난 8일 하와이대학교에서의 특강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공식적인 강연일정을 마친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사이버외교사절단 박기태(사진) 단장이 9일 미국내에서는 최초로 주립도서관 시스템을 이용해 한국어 도서를 보급하고 있는 한국도서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하와이 방문 소감을 밝혔다.
박 단장은 “하와이에서 강연 외에도 동포사회 각 단체분 들을 만났다”면서 “다문화 사회 속에서 오직 동포들의 힘으로 한국의 정체성을 이어가며 세대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정신을 본 받으면 반크도 전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하와이는 111년 전 이민 역사가 시작된 곳인 동시에 일제강점기 때 한국의 독립과 교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던 곳”이라며 “지금 반크의 마음이 그 당시 독립운동을 했던 동포들의 마음을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동포들은 아마도 100년 후의 한국을 바라보고 독립운동을 했을 거라고 본다. 반크가 할 일 또한 100년 후를 바라보는 것”이라며 “현재 하고 있는 독도와 동해 알리기 운동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 유적, 그리고 정서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이 반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윤다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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