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회의에서 발표되는 공식 의제를 영어와 하와이 고유의 원주민언어로 동시 표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TA의 마이크 매카트니 회장은 “하와이 주 헌법은 하와이어와 영어를 하와이의 공식언어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하와이의 문화는 이곳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며 이 같은 점을 항상 인지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공식업무에서 하와이 원주민들의 언어와 영어를 공용키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와이 주 정부는 하와이 원주민들의 언어를 보존하는데 앞장서 온 루스 케엘리콜라니 공주의 탄생을 기념해 3년 전부터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40초 분량의 안내방송을 영어와 하와이어로 함께 녹음해 매 30분 간격으로 방송하고 있다.
HTA의 켈리이호알라니 윌슨 하와이문화사무국장은 “하와이는 미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식 언어로 2개의 언어를 지정한 주”라고 설명하며 “기관 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들에 하와이의 문화가 녹아 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의 공식의제를 영어/하와이어 동시표기를 결정했고 이 외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마다 하와이어를 병행표기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HTA는 또한 파트너 홍보사들에게 하와이 언어에 대한 교육과 자료를 제공하는 마에마에(Ma’ema’e)’ 프로그램도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hawaiitourismauthority.org/programs/hawaiian-culture/maemae-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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