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 보험사인 HMSA가 오는 12월31일부로 자사에서 운영 중인 5가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중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현재 약 4만6,000여 명의 은퇴노인들이 가입한 메디케어 플랜인 ‘아카마이 어드밴티지(Akamai Advantage)’를 제공해 오면서 작년 한해 동안만 6,41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이는 자사가 지불한 의료비가 당초 예상보다 많았던 데다 연방정부가 분담한 지원금의 액수가 실제 의료비용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HMSA는 내년부터 오아후 거주 노인들의 경우 월 70-126달러, 이웃 섬들의 경우 월 152달러에서 최고 195달러 상당의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보험플랜 4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의 HMSA 메디케어 플랜들의 요금은 무료에서 최고 91달러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내년부터 신설될 새 보험플랜들은 상당한 요금인상에 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체 측은 요금을 인상한 새로운 보험플랜과 관련 ‘손실을 입어 메디케어 플랜 자체를 폐지한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HMSA는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기존의 회원들이 의료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향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방정부가 메디케어 예산을 줄이고 보험료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면서 각 보험사들은 메이케어 플랜을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화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Healthcare)의 경우 이미 작년부터 자사 메디케어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올해부터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고 지난달 알로하케어(AlohaCare)도 마찬가지로 2015년에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카이저 보험의 경우 자사 운영의 메디케어 플랜들에 대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오하나 헬스 플랜(Ohana Health Plan)은 내년부터 2종의 보험플랜을, 그리고 휴매나(Humana)사도 종전의 4개에서 내년부터는 2개의 메디케어 플랜만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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