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와이 지역 내 파산신청건수가 전년동기대비 2건 감소한 151건으로 집계돼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 파산법원이 공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파산신청자들의 숫자는 30개월 연속으로 꾸준히 감소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작년 6월 한달 동안만 파산신청 건수가 감소하지 않고 전년도와 같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같은 현상과 관련 파산전문 에드 마거란 변호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분석’이라고 지적하며 아직도 하와이 주민들 중에는 관리가 어려운 수준의 빚을 지고 사는 이들의 숫자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거란 변호사는 “지역 경제가 많이 호전되기는 했으나 지난 불황 이후로 금융기관들이 차압결정을 보류하고 자사고객들에게 정상적인 상환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실제 파산신청 건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최근에도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자신의 사무실로 상담을 문의해 오는 이들의 숫자가 많은 상태라고 전했다.
마거란 변호사는 특히 금융기관들이 주택차압을 보류하는 이유는 정작 차압 매물이 시장에 과도하게 풀릴 경우 매물의 가치가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한달 간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한 파산 신청으로는 자산매각을 통한 채무변제 형태인 챕터7의 접수가 전년대비 6.2% 감소한 10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 재산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상환 플랜에 따라 채무를 갚아나가는 형태인 챕터13의 경우 오히려 15.8% 늘어난 44건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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