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은퇴연금 플랜인 401(k)와 전통적인 방식의 IRA(개인연금계좌), 그리고 로스 IRA(Roth IRA)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답: 401(k) 플랜은 고용주가 일부 적립금을 부담해 주는 형태의 은퇴연금이고 일반 IRA나 로스 IRA는 누구든 개설할 수 있는 개인은퇴연금 프로그램이다. IRA는 각 개인이 적립한 금액에 대해 당장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은퇴 후 수령 시 해당 연금액수에 대한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플랜인 반면 로스 IRA는 미리 소득세를 지불한 금액을 적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후 연금수령 시 이에 대한 별도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질문: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401(k)나 로스 IRA 중 어느 플랜이 더 좋다고 보는가?답: 사람마다 처해진 상황이 다른 만큼 선택하는 연금플랜도 각기 다르다. 당장 세금공제혜택을 받길 원한다면 401(k)를 선택하겠지만 59세가 지나 세금부담 없이 그간 적립한 돈을 고스란히 찾고 싶은 이들은 로스 IRA를 선택할 것이다. 최근 일부 업체들은 401(k)이지만 로스 IRA의 형태를 적용한 ‘로스 401(k)’를 제공하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질문: 대다수의 업체들이 401(k) 적립금의 일부를 부담해 주고 있는지 궁금하다.

답: 401(k) 플랜에 대한 업체들의 방침이 각기 다른데다 해마다 변경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모든 고용주들이 같은 수준의 부담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보통 3% 정도를 매칭해 주지만 회사방침에 따라 이보다 적을 수도, 혹은 많을 수도 있다. 적립금을 부담해 주는 업체들 중에서는 그 해 수익에 따라 액수를 조정하는 곳도 있다.

질문: 401(k) 플랜에 해마다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인가?답: 50세 이하의 주민들의 경우 연간 1만7,500달러까지 적립할 수 있다. 50세 이후부터는 ‘캐치-업 컨트리뷰션(Catch-up Contribution)’이란 명목으로 연 5,500달러를 추가로 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연간 총 2만3,000달러까지 적립이 가능해 진다.

질문: 401(k) 계좌의 인출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점은?답: 모든 401(k) 구좌는 일반 소득과 같이 취급되기 때문에 이를 수령할 경우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59세 이전에 돈을 인출할 경우 10%의 벌칙이 부과된다. 조기인출로 인한 벌칙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는 장애자가 되거나 55세 이전에 업주로부터 해고된 경우 등 일부 케이스만 허용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401(k) 구좌를 일반 개인은퇴계좌로 이체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돼 종전보다 유연한 자산 관리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