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클랜드 11만달러, 야키마 4만5,000달러로 2.5배 차이
월별 모기지는 벨뷰 2,500달러로 최고
워싱턴주를 비롯한 전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이어 일반적으로 서민을 뜻하는 중산층의 소득도 주 내 도시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인구가 6만5,000명 이상인 워싱턴주 16개 도시 의 가구 연간 중간소득을 분석한 결과, 최대 2.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구별 연간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워싱턴주 도시는 커클랜드로 11만1,560달러였고, 가장 적은 도시는 야키마로 4만5,427달러에 그쳤다. 커클랜드에 이어 벨뷰가 10만4,696달러, 시애틀이 10만2,459달러로 이들 3개 도시 모두 연간 평균 수입이 10만 달러를 상회했다. 4위를 차지한 렌튼은 7만4,499달러로 1~3위에 비해 현격하게 낮았다.
연간 중간소득이 낮은 도시들은 4만5,000달러 대의 야키마에 이어 파스코가 5만3,243달러, 스포켄이 5만4,408달러, 밴쿠버가 5만5,883달러, 에버렛이 5만6,835달러였다. 한인이 전체 인구의 10%이상인 페더럴웨이의 경우 6만2,313달러로 중간 정도를 차지했다.
전국의 연간 가구별 중간소득은 6만4,030달러였고, 워싱턴주는 7만1,371달러였다. 이를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비교하면 워싱턴주 도시 중 커클랜드ㆍ벨뷰ㆍ시애틀ㆍ렌튼ㆍ아번ㆍ켄트 등 6개 도시만 전국 평균보다 잘사는 편이고, 나머지 9개 도시는 못사는 편이다.
가구별 지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모기지를 분석한 결과 벨뷰는 월 2,5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커클랜드가 2,214달러, 시애틀이 2,189달러를 내 세 도시 모두 2,000달러가 넘어섰다. 반면 야키마는 모기지 비용으로 월 1,190달러만 지출해 가장 적었으며 스포켄(1,204달러), 파스코(1,209달러) 순이었다. 페더럴웨이는 평균 1,641달러를 월 모기지로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평균은 월 1,436달러, 워싱턴주 평균은 월 1,667달러였다.
가구별 소득에서 모기지가 35% 이상을 차지하는 가구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24.1%, 워싱턴주는 25.2%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비율은 워싱턴주 도시들 가운데 커클랜드가 31.4%로 가장 많았고, 에버렛이 31.3%로 2위였으며, 페더럴웨이가 30.6%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집값이 가장 비싸고, 월간 모기지 지출액도 가장 많은 벨뷰는 이 비율이 26%로 7위에 그쳐 주민들의 소득이 그 만큼 많다는 것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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