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하브라 시에 사무실 오픈, 우선 청소년 사업 중심
▶ 지난 24일 오픈하우스
OC북부한인회 김경재 회장(오른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과 LA와 LA동부지역 한인사회 전,현직 지도자들이 사무실 개소를 축하하며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북부 한인회(회장 김경재)가 라하브라 시 비치 블러버드 선상 오피스 건물에 사무실(1201 S Beach Blvd. #203)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OC북부한인회는 지난 24일 스티브 베리 부에나 팍 시장을 비롯해 팀 소우 라하브라 시의원과 8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한인 1.5세와 2세들을 위한 청소년 사업을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김경재 회장은 “이사들의 대부분이 1.5세와 2세들이라 스스로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며 “각 시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한인사회에 필요한 것을 조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연결하는 중간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베리 부에나팍 시장은 “부에나팍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한인 상권도 크게 늘어났다”며 “지역의 한인들의 결집해 문화를 통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리더 그룹이 필요했는데 북부한인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팀 소우 라하브라 시의원은 “저학년들을 위한 교육 환경으로는 라하브라가 좋다고 알려져 많은 한인들이 이주해 오고 있다”며 “한인 인구가 늘어나는 요즘 한인회가 우리 시에 만들어진 것은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OC북부한인회는 한인 청소년들과 한인 시니어, 한인 정치력 신장이라는 3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먼저 청소년들을 위해 각 시의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들을 관리해 주류사회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선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생활정보 세미나를 개최해 정보를 제공하고 한인회 내 인력을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인 청소년들이 지역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정치적인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관리해 시 커미셔너로 추천하고 시의회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OC북부한인회 빅토리아 최 이사는 “한인 여성들 중 가정 폭력이나 이혼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인회에서 이들을 케어하고 정부기관과 연결해 도와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안젤라 함(서니힐스고교 12학년)양은 “한인회에서 일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에 가게 되더라도 한인회에 남아 많은 일들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OC북부한인회 사무실은 1,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회장이나 상근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과 소회의실, 휴게실이 구비돼 있으며 중앙에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주요 활동지역은 부에나팍, 풀러튼, 라하브라, 라미라다, 브레아 등지를 대상으로 하며 김경재 회장, 이수미 부회장, 캐빈 김 이사장과 실무자로 안젤라 정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일할 예정이다.
문의(562)943-8889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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