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사인 ‘알로하 케어’가 오는 2015년부터는 자사의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 프로그램의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비영리 보험사인 ‘알로하 케어’는 2006년부터 노인들을 위한 ‘알로하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이후 지금까지 총 1,850만 달러의 적자를 내며 더 이상은 손실을 입을 수 없다는 업체 측의 판단아래 해당 프로그램 운영중단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로하 케어의 존 맥코마스 최고경영자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으로 인해 지속적인 재정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고 결국에는 손실금액을 흡수할 만한 여력이 고갈돼 해당 플랜에 가입한 노인회원 1,300명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6만여 명에 달하는 나머지 일반회원들의 경우 종전 그대로의 서비스를 유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원하는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는 진료비를 충분히 커버할 만큼의 액수를 지불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에 참여하는 민간 보험사들의 재정부담이 나날이 늘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디케어를 취급하는 다른 보험사들인 HMSA와 오하나 헬스플랜, 그리고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경우 규정상 오는 10월1일 이전에는 자체 메디케어 프로그램들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만 밝힌 반면 카이저 보험의 경우 자사 메디케어 프로그램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알로하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의 가입자들은 올해 12월31일까지는 현재 소지하고 있는 보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고 연말까지 새 서비스업체를 지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는 연방정부 직영 메디케어 프로그램으로 자동 가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알로하 케어의 메디케이드 서비스 중단으로 새 의료보험사를 지정해야 하는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오는 10월1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원하는 업체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게 될 전망이고 연방정부 직영 ‘오리지널 메디케어’에 가입하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처방약 보험인 ‘메디케어 파트 D’는 특정 민간 서비스업체를 지정해 주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주치의가 새로운 메디케어 플랜을 취급하는지도 미리 알아보고 보험사를 선정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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