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증가하는 중국인 해외여행객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하와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17일 와이키키 비치 메리엇 리조트 호텔에서 개최된 250대 기업인상 시상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비키 빈드라 마스터카드 아태지역 및 국제계좌담당 사장은 현재 하와이 관광 인프라는 새로운 주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맞추기에 큰 무리는 없으나 틈새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투자금은 중국인들의 소비패턴을 고려했을 때 단시일 내에 충분히 회수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마스터카드가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고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의 숫자는 올해 한해 동안 4,000만 명, 그리고 2020년까지 최고 8,4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
한편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올해 유치 가능한 중국인 관광객수를 종래의 18만 명에 비해 낮춰 잡은 15만2,650명, 내년에는 불과 17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들은 규모는 미 본토나 일본에 비해 작은 수준이지만 이들의 1인당 지출은 하루 384달러50센트로 집계돼 올해 전체 중국인 관광객들의 지출액은 3억8,5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방문객수를 11.4%만 늘려도 4억3,290만 달러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씀씀이가 큰 중국인들을 유치하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또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하와이는 입국절차가 어렵다는 이유로 여행지로 큰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고 대신 일본이나 몰디브, 한국을 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인들이 하와이를 여행목적으로 부담 없이 방문토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 한국의 제주도나 오키나와 등과 같이 비자취득절차를 간소화 함은 물론이고 3박을 예약할 경우 하룻밤은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종전보다 3배 가량 많은 중국인 관광객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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