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故 최선주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 전수식이 16일 오전 10시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진행되었다.
훈장증은 고인이 된 최선주 선생을 대신해 그의 아들 아드리안 브루스 최에게 전달되었다.
백기엽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故 최선주 선생의 공적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다. 애족장은 국가설립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며, 독립을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故 최선주 선생은 애족장을 받아 마땅한 분이다. 최 선생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훈장을 전달받은 아들 아드리안 최는 “아버지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최씨 가문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답했다.
30년 전 남편과 사별한 최 선생의 부인 데이지 최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남편이 한국학연구소 건립에 많은 기부를 했다. 그는 한국을 사랑해서 일 년 중 반은 한국, 반은 하와이에 살고 싶어할 정도였다”며 남편을 회상했다. 故 최선주 선생은 하와이에서 국민회, 대한인국민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태평양주보 주필을 맡았으며 한인단체의 통합에 힘쓰고 독립운동자금을 제공하는 등의 공적을 남겼다.
<사진설명: 독립운동가 故최선주 선생의 아들 아드리안 브루스 최(오른쪽)씨가 백기엽 총영사로부터 선친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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