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루동안에만 2차례나 오아후 일부 지역에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하와이 전력공사(HECO)는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주민들의 전기사용량이 증가한데다 칼라엘로아에 위치한 협력 업체의 발전소의 기기가 고장을 일으키는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6일 HECO는 지난 7일에 이어 이달 들어 2번째로 오아후 일부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을 일정시간 중단시킴은 물론 현재 가동이 중단 된 발전기들에 대한 수리가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과도한 전기 소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바 있다.
더불어 HECO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으로서 냉방기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발전 시설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절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고장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7일 급작스럽게 가동이 중단된 칼라엘로아의 화력발전소는 208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하루 1,000-1,100메가와트에 달하는 지역 내 전력수요의 상당부분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8일에는 와이아우 발전소의 90메가와트급 발전기가 고장을 일으켜 수리에 들어갔는가 하면 노스쇼어에 자리한 100메가와트급 풍력 발전소의 경우 최근 바람이 약해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전력 공급 상태 악화를 더욱 더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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