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총 36만 에이커 소실…진화비용 1억달러 넘어
올 여름 워싱턴주의 산불피해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정부 당국에 따르면 올해 주 전역에서 총 36만 3,000에이커의 삼림이 소실됐다. 예년의 평균 6만 1,000 에이커에 비해 무려 6배나 많은 피해 규모다.
올 여름 산불피해가 이처럼 큰 첫번째 이유는 소위 ‘칼튼 콤플렉스’ 산불 하나만으로도 오카노간 카운티에서 25만 6,000 에이커의 삼림이 소실됐기 때문이다.
애론 에버렛 주 산림국장은 올 여름 산불 진압에 주 천연자원국(DNR)이 8,1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등 총 1억달러 이상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DNR의 1년 예산이 2,500만 달러 수준인데 이 보다 무려 3배나 많은 액수이다.
그 밖에도 연방정부가 지원한 소방 비용까지 합하면 산불로 인한 재정 지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한편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는 지난 10일 연방정부에 오카노간 카운티의 ‘칼튼 컴플렉스’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이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재앙 수준으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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