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하와이내 수백여 명의 보행자들이 교통사사고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대다수가 노인들로 밝혀짐에 따라 미 전국에서 하와이가 65세 이상의 노인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이제 겨우 9월 둘째 주에 접어들은 상태이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도 한해 전체 사망자수를 넘긴 21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오아후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연간 400여명의 주민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것. 하와이 주 평균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간 500여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를 당한 보행자들 중 가장 큰 피해의 부담을 안고 있는 계층은 단연 노인들로써 연구기관인 Smart Growth Americ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65세 이상의 경우 하와이 인구 10만명당 6.81명, 그리고 7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10만명당 9.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것.
피해 노인들의 재정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한 예로 지난 7월7일 오전 니미츠 하이웨이 인근 파이에아 스트릿을 횡단하던 73세의 루벤 페레즈 노인의 경우 목숨은 건졌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예전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된 가운데 지난 2달간 카네오헤의 재활시설에서의 치료비는 이미 수십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부양가족들도 심각한 재정상태에 처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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