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도심 내 가장 붐비는 도로 중 하나인 사우스 베르타니아 스트릿이 전면 재포장 될 예정이다.
알라파이 스트릿에서 유니버시티 애브뉴까지의 2.3마일 구간의 재포장 공사는 8일 유니버시티 애브뉴에서부터 시작돼 앞으로 13개월간 서쪽방면으로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공사비용은 총 944만 달러가 될 전망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포장 공사와 관련 해 시 도시건설기획국의 마크 요나미네 부국장은 교통정체현상을 우려해 한번에 2개 차선 이상은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노후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해당 도로구간은 부분적인 공사가 아닌 전면 새로 포장하는 차원의 프로젝트에 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가 진행될 인근 맥컬리/모일리일리 주민회의 론 락우드 회장은 이번 재포장 공사는 지역주민들이 지난 수년간 우선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탄원했던 사안으로 완공 이후에는 비바람에 풍화돼 깊게 파인 도로들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베르타니아 일대의 비즈니스 업주들의 경우 도로재포장 프로젝트 자체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차선폐쇄로 인해 유동인구가 줄 경우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주요 교차지점의 경우 주말에도 공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인근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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