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한인타운에만 100명 넘어...플러싱 32명 가장 많아
▶ 뉴욕시 전체 3만5,000여명...한인사회 성폭행 상담 증가
최근 한국에서 현직 지검장의 공공장소 음란행위 문제로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퀸즈 한인 타운에만 성범죄자 전력자가 100명 넘게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보가 뉴욕주법원 성범죄 현황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서니사이드, 엘름허스트 등 한인밀집 10개 지역에 모두 106명의 성범죄 전과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성폭행 전과자수를 보면 최대 한인 거주지인 ▶플러싱이 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엘름허스트 14명 ▶잭슨하이츠 13명, ▶베이사이드 11명, ▶우드사이드 9명, ▶프레쉬메도우 8명 ▶와잇스톤 6명, ▶서니사이드 6명 ▶칼리지포인트 5명, ▶리틀넥 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범죄 전과자의 90%이상이 13세이하 여아와 20대 초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1회 이상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 전체적으로는 브루클린이 2,178명으로 성범죄 전과자 최다 거주지로 나타났으며, 브롱스 1,605명, 퀸즈 1,324명, 맨하탄 1,307명, 스태튼아일랜드 272명의 순이었다.
뉴욕주내 전체 성범죄 전과자수는 3만5,270여명으로 나타났다. 한인 성범죄 전력자 경우 뉴욕시에서는 베이사이드와 프레시메도우 등 퀸즈와 맨하탄이 각각 2명씩으로 가장 많았으며, 브루클린 등이 1명으로 등록돼 있는 상황이다. 뉴욕주 전체로는 12명의 한인이 등록돼 있다. 성범죄 전과자의 90% 이상이 13세이하 여아와 20대 초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1회 이상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인 상담기관들에 따르면 한인사회에서도 성폭행 또는 성추행 관련 상담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성폭행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레지나 김 가정문제연구소장은 “해가 갈수록 성폭행이나 성추행에 따른 상담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연령층도 40대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한인사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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