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제 2의 고향이죠"
현재 최고의 테너라고 알려져 있는 신동원은 필라델피아에 유독 애착을 가졌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2년 재학중 도미, 인디애나 대학 음대를 거쳐 필라델피아 The Academy of Vocal Arts를 졸업했다. 2001년 필라델피아에 처음 발을 딛었다는 테너 신동원은 도착 즉히 필라델피아 도시와 사랑에 빠졌다. 영화 ‘록키’의 팬인 신동원은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순간 제가 영화 속의 한장면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라며 "남은 인생을 필라델피아에서 지내고 싶을 정도로 이곳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인디애나 대학을 거쳐 이곳에서 도착하자마자 여기서 공부해야겠다고 바로 다짐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제 인생에 아름다웠던 순간들,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순간들이 모두 필라델피아에서 펼쳐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에 대한 애정을 끊임 없이 나타내던 신동원은 이번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에서 독창회를 펼치는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틀 전인 24일 뉴욕 공연을 끝내고 필라델피아에 찾아와 감회가 새롭다는 신동원 테너. 공연을 3일 앞두고 연습에 한창 몰두하는 모습 속에서 그의 음악에 대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프로 일수록 피아니스트와의 충분한 의사소통과 교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과의 교감"이라고 말하는 신동원은 "관객들이 음악을 진정 즐겼으면 좋겠다"며 "이번 공연을 들으며 관객분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이번 신동원의 독창회는 성악적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Non ti scordar di me (E.Curtis 날 잊지 말아주오)’, Cardillo: Core’ngrato (카르딜로: 무정한 마음)’ 등 전세계 오페라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곡들로 꾸며진다. 뿐만 아니라 심회진 소프라노가 찬조출연해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이루고)- G. Puccini Turandot 등도 함께 선사 될 예정이다.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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