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초기부터 문제가 많았던 미 연방정부 직영의 국민의료보험 인터넷 사이트(healthcare.gov)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쳐 해결책을 찾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종전의 CGI 그룹을 대신해 기술계약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CGI 그룹은 연방정부 직영 사이트 외에도 하와이지역의 국민의료보험 서비스 포털 사이트인 ‘하와이 헬스커넥터(http://www.hawaiihealthconnector.com)를 구축하는 비용으로 총 7,3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 받았으나 해당 업체가 제작한 사이트는 개설 첫날부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상 작동하지 못한 채 몸살을 알아야 했고 11개월이 지나 2억430만 달러를 지출하고도 불과 1만800명의 주민들 밖에 가입시키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바 있다.
이와 관련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미국 내 최대규모의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는 산하 사업부인 기술정보서비스 전담부서 ‘옵툼(Optum)’이 하와이에 보험정보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CGI의 경우 입찰참여를 권장하는 통보를 받긴 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CGI는 이미 지난 1999년과 2011년 당시 8,750만 달러에 달하는 하와이 주 세무국 전산시스템 현대화 작업의 계약업체로 선정된바 있으나 실제로 이를 사용해 본 당국자들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비용으로 정부가 3,2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지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하는 등의 전적을 갖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사에서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업체 측은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70명의 직원을 하와이에 파견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이 같은 업체 측의 주장과는 달리 헬스커넥터를 총괄하고 있는 톰 마쯔다 전무이사 대행은 아직까지 새로운 기술자문업체를 선정하지는 않은 상태라는 공식 답변을 했다는 것.
마쯔다 대행은 “여러 업체들의 제안서들을 검토하고는 있는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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