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편장렬)가 주택소유주 및 신규구매자들을 위한 부동산 융자관련 세미나를 코올라니 콘도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중국 및 필리핀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웰스파고’와 ‘올드 리퍼블릭 타이틀 & 에스크로’에서 기조강연을 한 이번 행사에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이 숙지해야 하는 사항들과 각 관련업체들의 역할이 소개됐다.
‘웰스파고’ 호놀룰루지점의 브라이언 안 지점장은 “2014년부터 정부의 재정개혁안으로 인해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한인들의 경우 본국에서 주택구입자금을 송금해 오는 등의 방법으로 다운페이 자금을 마련하는 케이스가 자주 목격돼 왔고 이전에는 실제로 다운페이를 많이 하면 대출도 쉽게 승인이 났지만 관련법 개정으로 자금의 출처를 문서상으로 정확히 남기지 않을 경우 융자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이에 대한 정보와 대처방법 등을 참석자들과 나누기 위해 참가했다”고 전했다. 안 지점장은 “웰스파고는 모기지 시장의 1/3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은행”이라고 소개했다.
‘올드 리퍼블릭 타이틀 & 에스크로’에서는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개발사업부의 제니 리 부사장이 참석해 에스크로 과정과 타이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 리 부사장은 “‘에스크로’란 부동산 거래과정에서 제3자의 입장에서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업체로써 불이익이나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와이나 서부지역에서는 법적 효력을 발휘하게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편장렬 한인상공회의소장은 “오늘 세미나는 중국과 필리핀 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한 행사로써 일반적으로 각 인종별 상공회의소는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만 활동하지만 오늘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한인들도 지역 내 여러 문화권과의 경제교류협력을 모색하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편 회장은 또한 지난 6월 개최한 연방하원 후보들의 정경발표회와 같은 형식으로 9월27일경에는 주지사 후보들을 초청한 토론회를 UH 한국학연구소에서 가질 계획이고 10월9일에는 16년 동안 지속되다 지난 11년간은 한국축제 준비활동으로 인해 중단됐던 한인상공회의소 주최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0일 한인상공회의소와 중국/필리핀 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주택융자 세미나에서 웰스파고의 매니 어거스트 하와이 지역 관할 매니저가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편장렬 한인상공회의소장, 로버트 유 중국상공회의소장, 폴 알림부야오 필리핀 상공회의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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