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주한인이민100주년을 맞아 개관한 바 있는 하와이 독립문화원(이사장 홍문종)이 개관 11주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이름 값을 하지 못하고 겨울잠을 자고 있다.
광복의 달 8월을 맞아 하와이 동포들의 시선은 릴리하 지역 루크 애버뉴에 위치한 하와이 독립문화원으로 향하고 있지만 올해 광복절에도 그곳에서는 그 어떤 공식행사도 열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주거지역에 위치해 공공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조닝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기 떄문이다.
지난 11년간 독립문화원이란 간판이 걸린 이곳 명칭에 대한 역할기대를 갖고 개별적으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관리인의 안내를 받기보다는 건물 주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2014년 미주한인이민111주년, 광복 69주년을 맞아 문화원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국의 경민학원과 이곳에 위치해 있는 무명애국지사 기념비 설립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보훈처 그리고 하와이 한인사회가 지혜를 모아 하와이 독립문화원이 미주한인이민역사의 시발지 하와이 이민선조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재조명할 수 있는 애초의 설립 목적을 실천해 갈 수 있는 방안을 본격 모색해 갈 것을 기대해 본다.
<사진설명: 한국의 경민학원이 소유하고 있는 하와이 독립문화원 후정에 자리한 무명 애국지사 추모비는 한국 보훈처의 지원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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