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69주년 - 인랜드 한인회, 17일 도산 동상 앞 광장서
▶ 150여명 참가하는 대규모 플래시몹 행사, “부모-자녀 함께 한국인 정체성 확인 기회”
인랜드 한인회는 차세대들의 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8.15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아리랑을 주제로 플래시몹 장면.
일본 정부가 몰염치한 역사 왜곡은 물론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인랜드 한인회(회장 데이빗 곽)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주장을 온 몸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인랜드 한인회는 오는 17일 8.15 광복 69주년을 기념해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동상 앞 광장(3700 UniversityAve. Riverside)에서 지역 한인 150여명이 참석할 수 있는 대규모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2번째 맞는 8.15 기념 플래시몹은 지난해 아리랑과 애국가를 주제로 한 행사에 비해 대중성과 역동성을 강화시킨 것으로 한국의 ‘한국 재능기부 봉사단’이 ‘전 국민 참여 나라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것을 사용하게 된다.
데이빗 곽 회장은 “보다 많은 한인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고 단체 춤 안에 담긴 역사적인 메시지가 주류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을 보고 연습해 온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플래시몹을 준비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의미와 한국인의 정체성 등을 설명해 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플래시몹은 인랜드 한인회 내에 조직된 주니어 한인회 10여명을 중심으로 준비된다. 리버사이드 침례교회와 김대건 성당 청년부 등 지역의 한인교회들의 청년들이 자진해서 참가를 신청해 둔 상태며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등 인근 대학의 한인학생들과, 동부한국학교 학생들 등 120여명 정도가 참여하게 된다.
이 날 플레시몹은 오후 4시20분께부터 시작되는 태권도 전문 시범단인 ‘엑스플로어’의 시범공연이 끝나면서 시작된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선후배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엑스플로어는 LA 다저스 ‘코리안 나이트’ 행사에서도 공연한 바 있는 전문 시범단으로 이번 행사의 식전 공연과 행사 마무리 공연을 담당한다.
데이빗 곽 회장은 “태권도 시범이 끝나고 나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음악이 나오고 7~8명으로 구성된 인도자들이 앞에서 춤을 인도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해 단합된 메시지를 주류사회와 다른 커뮤니티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랜드 한인회는 이와 함께 플래시몹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 외교부가 만든 독도관련 자료를 엽서 크기로 제작해 관람 온 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독도와 관련된 진실을 알릴 예정이다.
데이빗 곽 회장은 “지난해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했고 그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타 커뮤니티 사람들이였다”며 “8.15행사를 통해 1.5세와 2세들에게는 우리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타 커뮤니티에게는 한인들의 단합된 모습과 역사적 사실을 알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플래시몹은 youtu.be/CZABj9WeFbY를통해 공연장면을 볼 수 있으며 youtu.be/rtKFuyPbGY4를 통해 안무연습을 할 수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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