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이 밀린 부채를 안고 있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전체의 35%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호놀룰루의 경우 약 20%의 주민들만이 이 같은 상태로 보고돼 미니애폴리스와 보스턴, 샌 호제, 캘리포니아와 함께 전국에서도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납미수금의 종류에는 주택융자금, 병원비, 자동차 할부금, 혹은 대출받은 학자금 외에도 심지어 전화요금이나 피트니스 센터 회원비 등 광범위한 부문을 망라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것.
워싱턴의 도시연구원(Urban Institute)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는 “길에서 마주치는 이들 중 3명에 1명은 미수금 처리대행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개인신용지수가 참고자료로 사용되는 취직이나 주택임대에 차질을 겪게 도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미 은행가협회는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부채액수는 지난 10년 이상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상당수가 최소상환액보다 많은 액수를 매월 지불함으로써 부채를 줄여나가는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30일 이상 카드대금이 밀린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 2.44%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수금 처리대행사들이 보유한 채납계좌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37.9%가 의료비용으로 가장 높았고 학자금 대출이 25.2%, 그리고 신용카드가 10.1%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소매점에서의 지출과 전화요금, 전기 및 상하수도 요금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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