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대상으로 주택을 리모델링을 해 주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닌 업주가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마키키 거주의 셜리 토마스(76) 노인은 알스 컨스트럭션(Al’s Construction)이란 상호로 건축관련업에 종사해 온 알렉산더 네브레(Alexander Nebre)가 자신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설마 그에게 사기를 당할 줄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토마스는 2012년 8월 당시 아파트 붙박이 장롱, 욕실과 마루 타일 교체, 하수 및 전선작업 등 아파트 실내 내부 전반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1만2,375달러에 해 주겠다는 네브레의 말을 믿고 일을 맡겼으나 2년이 지나도록 일은 진전이 없는 상황에 은퇴예금까지 털어 지금까지 6만여 달러를 비용으로 지불했음에도 현재 네브레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토마스 노인은 현재 9만 달러 이상의 신용카드 부채에 시달리며 식료품 구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고 집안에는 사용되지 않은 건축자재만 쌓여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축 라이선스도 취득하지 않은 네브레로부터 상당수 노인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네브레는 지난달에도 카이무키의 한 노부부로부터 5,000달러를 속여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 와중에서도 추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와이 주 규제산업 관리사무소(Regulated Industries Complaints Office)는 시공을 맡길 때에는 반드시 업자가 정부발행의 라이선스를 소지했는지, 그리고 책임보험에 가입한 상태인지를 사전에 당국에 전화해 문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cca.hawaii.gov/rico 를 방문하거나 전화 587-427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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