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공화국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당면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우리의 이번 성의있는 조치는 냉각된 북남관계를 민족적 화해의 열기로 녹이고 전체 조선민족의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정부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방침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국제관례에 따라 응원단이 오는 것을 우리가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정부는 북한의 응원단 파견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아시안게임이 국제적 스포츠 행사인 만큼 북한 응원단에 대한 방남증(訪南證)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선수단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공동 응원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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