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한 하와이 주 정부 운영의 의료보험플랜 ‘퀘스트’의 우편물 발송을 대행하는 업자의 실수로 최소한 4,582명의 회원들이 연례 자격갱신서류를 제때에 받지 못해 최근 자격상실통보를 받아 곤란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말로 퀘스트 회원자격이 박탈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수백여 명의 주민들은 ‘퀘스트’ 주관부처인 메디케이드 사무실을 찾아 처음부터 가입절차를 다시 밟는 등의 불편을 겪었고 퀘스트 보험의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하와이 주 복지국(DHS)은 이와 관련 우편물 발송대행업체인 카디널 메일링 서비스(Cardinal Mailing Services Ltd.)의 실수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당국의 우편물 발송과 관련한 문제는 지난달에도 발생해 퀘스트 자격갱신을 할 필요가 없는 노인과 장애자들에게도 자격취소 통보가 발송돼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작년에는 주내 25만 명의 회원들에게 해마다 발송되는 보험사업자 변경서류에는 카이저 보험의 정보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 17만6,254달러에 달하는 납세자들의 혈세가 추가로 지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주 복지국은 지역 내 약 20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보험자격갱신 서류를 작성해 제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험처리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DHS는 지난 5월에 이미 발송되었어야 할 자격갱신서류를 회원들이 받지 못한 원인을 전적으로 대행업체의 잘못으로 미루고 있으나 신원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내부 고발자의 제보에 따르면 이는 당국이 새로이 도입했으나 작년 10월부터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전산시스템 ‘콜레아(Kolea)’의 오류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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