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일부 지하수에서 화학물질의 하나인 바나듐(vanadium)이 미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보다 높게 검출된 것과 관련 호놀룰루 수자원국(BWS)과 하와이 주 보건국은 인체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미 환경보호국(EPA)은 처음으로 미국 내 각 상수도 관리국에 바나듐을 포함해 규제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27개 화학물질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하라는 권고를 내린바 있다.
이 결과 오아후의 경우 규제대상이 아닌 7개 화학물질이 검출됐고 그 중에서도 특히 센트럴 오아후 지역에서 바나듐이 52ppb로 환경당국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21ppb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BWS는 지역 내 85개 저수지 중 19곳에서 21ppb 이상의 해당 화학물질이 검출됐고 오아후 중부지역 외에도 마카하, 쿠니아, 와이파후 등의 서부지역의 저수지도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 보건국은 바나듐은 지각 내 지하수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써 주로 현무암이 많은 화산지대에서 발견되며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이나 물에도 자연함유 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한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나듐은 의약품으로 당뇨나 저혈당 증세, 콜레스테롤, 심장병, 혹은 결핵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국에 따르면 바나듐을 대량으로 섭취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가벼운 복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파인애플 재배로 인해 지하수가 농약의 오염에 노출된 와이파후에서 할레이바 지역을 아우르는 오아후 중부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상수 처리로 유해물질이 환경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토록 조치하고 있는 중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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