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경전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가 노선이 들어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 사유지를 합법적으로 강제 인수할 수 있는 수용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도 있을 것으로 예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HART의 댄 그라보스카 전무이사는 이달 카폴레이 시청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프로젝트가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통상적으로 18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토지수용절차를 향후 6개월 내인 12월15일까지 완료해 내년에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경전철 노선이 통과하는 약 146개 민간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한 보다 상세한 계획이 발표됐다.
이중에는 토지수용 작업의 신속처리를 위한 16명의 전문인력에 대한 추가 고용 및 법률자문 영입에 따르는 500만 달러 상당의 비상기금 전용방안이 공개됐다.
현재 시 정부는 경전철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67개 부지를 매입하는데 6,100만 달러를 지출한 상태로 이중 대다수가 1차분 공사가 진행되는 오아후 서부지역에 집중된 상태이고 강제수용의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는 중이다.
호놀룰루 중심가의 경우 경전철 노선이 지나거나 정거장이 들어설 지역에 위치해 정부가 매입해야 하는 부동산은 약 81개 곳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해 해당 부동산 소유주들에게는 통보가 발송된 상태이지만 노선 최종안이 확정되는 올해 늦은 여름이나 초가을 까지는 구체적인 정보를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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