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지로 등록된 에바 지역의 1,500에이커 부지에 1만1,75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단지의 건설을 추진 중인 개발업자 ‘D.R. 호튼 하와이’가 농업용지로 남겨둘 이곳의 약 200여 에이커의 농장에서 생산된 작물들을 ‘호오필리(Grown in Ho’opili)’라는 브랜드 명으로 지역 내에 유통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오랫동안 농업을 중시해 온 해당 지역의 전통을 계승한 사업으로 소비자들은 하와이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작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또한 농산물 자체생산량을 늘림으로써 수입물량에 대한 의존도를 일부나마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전 하와이 토지관리위원회는 농지감소를 이유로 에바 지역의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호오필리 주거단지의 건축을 승인했고 대신 업체 측은 약 200여 에이커를 농지로 보존키로 한 바 있다.
호오필리 농장은 토마토와 오이, 오크라 등의 야채를 주로 재배하고 있는 Ho Farms가 운영을 맡을 예정으로 이곳에서 이미 첫 수확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호오필리’ 브랜드의 농작물들은 타임즈 마켓이나 세이프웨이, 푸드랜드, 홀푸드 마켓, 돈키호테, 다운 투 어스, 코쿠아 마켓, 타무라 마켓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고 앨런 웡과 같은 유명 레스토랑에도 납품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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