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캐서린 마타요시 교육감의 연봉을 종전의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33% 인상해 주기로 했다.
이는 주 의회가 통과시킨 2257의안에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가 서명함으로써 효력을 발휘하게 된 것으로 교육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도 지난 2000년 당시 책정된 상한선인 1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로 상향조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육위원회도 이달 말로 만료되는 마타요시 교육감의 임기를 3년 추가 연장키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의 급료는 주 정부 공무원 중에서 유일하게 법령으로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10여 년 전 책정된 연봉상한선으로 인해 지역 내 공교육 전반을 책임져야 하는 직위이지만 일부 공립학교 교장들보다도 급료가 낮은 수준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한 예로 작년 채용된 하와이주립대 도서관장의 경우 연봉 19만5,000만 달러에 영입됐고 대학 측이 운영하는 와이키키 수족관의 관장도 15만9,000달러로 교육감보다 높은 급료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임금인상 결정에 따라 론 노조에 부교육감의 연봉도 오는 7월1일부터 종전의 1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지역 내 고위 교육행정공무원들의 임금인상과 더불어 지금까지 교사노조에 포함되지 못해 임금협상에서 제외되어 온 임시직 대리교사들의 일일 수당도 오는 7월1일부터 2017년까지 3.2% 인상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리교사들은 공립학교의 정식교사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평소 대기하고 있다가 대신 출근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식으로 활동 중으로 이들의 급료는 고교졸업자인 Class I 대리교사들의 경우 하루 135달러20센트에서 139달러53센트로, 2년 후부터는 143달러99센트까지, 학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147달러10센트에서 151달러81센트, 2년 후에는 156달러67센트까지 인상될 예정이며 교육국 소속의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이들은 하루 159달러에서 164달러09센트, 그리고 2년 후에는 169달러34센트까지 오를 예정으로 발표됐다.
현재 하와이 대리교사들의 급료는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알래스카(시간당 21달러46센트)에 이은 평균 21달러26센트로 작년 전국평균인 14달러11센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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