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센터에 들어 설 예정으로 최근 기공식을 가진 36층 규모의 초호화 콘도미니엄인 와이에아(Waiea)의 분양가가 공개되자 카카아코 인근에 속속 들어설 예정인 콘도들이 지역 내 부족한 주택물량을 해소하는데 얼마나 효용성을 가질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일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와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투자가들과 부동산 중개인이 초대 됐으나 일반 주민들에게는 비공개로 진행된 기공식에서 공개된 해당 콘도미니엄의 유닛당 분양가는 방 1개짜리가 150만 달러, 최상층인 펜트하우스 유닛의 경우 2,000만 달러에서 별도의 개인풀장이 딸린 최고가 유닛인 ‘그랜드 펜트하우스’는 무려 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져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공급량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당국이 줄줄이 승인을 내 주고 있는 건축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해당 건물에서 조금만 떨어진 곳에는 수많은 노숙자들이 길거리에 텐트를 치고 상주하고 있어 호화판 건물과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
이날 말레이시아의 한 투자가는 해당 건물이 자리한 주소인 1118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의 ‘1118’이란 숫자는 광동어를 구사하는 이들에게는 ‘매일 돈을 벌어들인다’는 뜻을 가진 행운의 숫자라고 전하며 콘도를 구입하길 원하는 중국인 바이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매물이 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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