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한국문화 체험장으로도 한 역할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현)가 한국 불교를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주내 각급 학교 학생들의 한국 문화 체험장으로 그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무량사에서 매주 토요일 요가와 선을 강의하고 있는 그레고리 배 박사는 이제 무량사에 한인 불자들 보다 영어권 불자들의 법회 참석을 늘리고 있다.
그레고비 배 법사는 미 상무성의 경제 분석가, 퍼스트 하와이안 뱅크 부사장, UH경영대학 교수, 주지사 특별 경제 보좌관 등으로 활동하다 1990년대 초, 인도와 미본토의 명상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 후 1999년 무량사 권도현 주지 스님으로부터 강의를 제안 받아 무량사에서 토요일 오후 명상법에 관한 강의를 해 오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 명상반에 참석하는 로컬 주민들의 수가 정작 매주 법회에 참석하는 무량사 신도 수를 능가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권도현 주지는 “현지인들의 불교에 대한 관심이 기대이상이고 그리고 일단 명상에 참석한 주민들은 꾸준하게 수련을 이어가고 있어 요즘 이곳을 찾는 로컬 주민들을 지켜보며 미주불교 포교의 전진기지로서의 무량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무량사는 주내 각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지난 주말 무량사에는 태평양/아시안 어패어 카운슬(PAAC)이 개최하는 연례 아시아 지역국 문화탐방단 학생 20여명이 방문이 한국 문화를 미리 배우고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량사를 찾은 나타샤 슐츠 PAAC 고교 프로그램 디렉터는 “매년 여름방학 을 이용해 주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비롯한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국을 방문해 현지 문화를 배우는 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방문 전에 무량사에서 사찰음식과 한국 불교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무량사 경내가 한국의 유명 사찰 못지 않게 아름답고 평온함을 준다”고 전했다.
권도현 주지는 “PAAC 외에도 주내 공사립 학교 학생들은 물론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은퇴교사들이 한국 문화체험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무량사를 찾고 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찰로서 높아지는 역할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도회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권도현 주지가 13일 PAAC 한국방문 연수단 학생들에게 불교 건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설명: 그레고리 배 박사가 무량사 법당에서 참선 강의를 하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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