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에 거주하는 재향군인들이 연방보훈부가 제공하는 보험으로 진료를 받으려면 평균 145일을 기다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사실이 최근 감사에서 드러난 것과 관련 하와이 의료인협회(HMA)가 관련 부처에 이들이 군에서 지정한 병원이 아닌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회원들에게도 자발적으로 재향군인들의 예약접수를 받을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HMA는 이를 위해 현재 약 400여 명의 회원 중 작금의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임시라도 재향군인들의 진료를 맡을 의향을 밝힌 의료인들의 명단을 조만간 인터넷을 통해 소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내 의료인들은 실제 들어가는 의료비용보다 적은 액수만을 정부로부터 지불 받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환자들로 인한 부담이 늘어만 가고 있는 가운데 재향군인들까지 받을 여력이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며 “재정적으로 탄탄한 의료기관의 경우 수지가 맞지 않더라도 재향군인들의 진료를 맡을 수 있겠지만 형편이 어려운 소규모 영세 의료인들은 선뜻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주립대 의과대학원의 스티븐 켐블 박사는 고질적인 지역 내 의사부족 현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재향군인 전원을 민간의료기관들이 흡수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제한적이지만 단 몇 명이라도 추가 환자를 받는 의원들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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