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하다고 믿는다면 이번 주 금요일은 더욱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11일 LA타임스가 전했다.
13일인 이번 주 금요일이 서양에서 사람을 미치게 한다는 미신이 있는 보름달이 뜨는 날(full moon)과 겹치기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금요일이 13일인 경우는 이날 한 번 뿐인데, 13일의 금요일이 보름달이 뜨는 날과 겹치는 것은 매우 드물어서 이 같은 현상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는 35년 후인 2049년이 될 때까지는 없다고 한다.
서양 문화에서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하게 여겨지는 것은 예수가 처형당한 날이 금요일이었고, 최후의 만찬 때 유다가 13번째 사람이었다는 게 통상적인 설명이지만, 숫자 13 자체가 이미 그리스도교 이전부터 흉한 수로 여겨졌으며 거기에 그리스도교적 이유를 후대에 덧붙였다는 설도 있다. 한편 2015년에는 금요일이 13일인 달이 세 번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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