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본선행 좌절…12년 이어온 기록 끝나
▶ 오늘 프레지던츠컵 캡틴 임명 여부 관심
최경주는 이번 US오픈 예선 탈락으로 지난 10년간 이어온 48연속 메이저대회 출전기록이 멈춰 서게 됐다.
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의 개척자인 최경주가 12년에 걸친 메이저대회 48연속 출전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최경주는 2일 오하이오 콜롬버스의 브룩사이드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제114회 US오픈 골프대회 지역예선(섹셔널 퀄리파잉)에서 36홀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러 이 섹션에서 상위 16위까지주어지는 US오픈 본선티켓을 얻는데실패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 2002년 US오픈부터 시작해 올해 매스터스까지12년간 메이저대회 48개에 빠짐없이 출전해온 대기록이 멈춰 서게 됐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19일부터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허스트 넘버 2 코스에서 펼쳐지는데 최경주는 대회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주 멤피스에서 벌어지는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기에 US오픈 출전길이 사리지고 말았다. 최경주는4일 미주리 리지데일에서 발표되는 프레지던츠컵 캡틴 발표행사에 PGA투어측의 초청을 받고 참석하게 돼 내년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캡틴으로 임명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경주가 1타차로 아깝게 본선티켓을 놓친 같은 섹셔널에서 노승열과 김형성은 본선티켓을 따냈다. 노승열은 합계 5언더파 137타를쳐 저스틴 레너드,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김형성도 3언더파139타, 공동 9위로 상위 16명에게 주는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배상문(28)은 테네시 멤피스섹셔널에서 본선 티켓을 얻지 못했고5일부터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펼쳐지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US오픈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US오픈에 출전할 156명중 150명이 정해진 가운데 나머지 6명은 이 대회가 끝난 뒤 세계랭킹 60위내에 새로 진입하는 선수들에게 돌아가고 60위 내로 진입한 선수들이 6명이 되지 않을 경우 각 지역 예선에서 얼터네잇 순서로 출전권이 돌아간다.
현재까지 올해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한인선수는 노승열과 김형성외에 양용은, 이경훈, 데이빗 오(33),케빈 나까지 6명이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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