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모리얼 토너먼트 2R
▶ 더블보기 3개 쏟아내 선두에서 24위로 추락
로리 맥킬로이가 13~15번홀에서 3연속 더블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날 대회사상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기세좋게 출발했던 로리 맥킬로이가 이틀째엔 더블보기를 3개나 쏟아내며 전날 3타차 단독선두에서 9타차 공동 24위로 수직 추락했다.
30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뮈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맥킬로이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3개씩 범하면서 6오버파 78타의 부진을 보였다. 전날 대회 사상 1라운드 최저타인 9언더파 63타로 출발했던 맥킬로이는 이날 부진으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4위에 그치며 순식간에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전날 6타를 줄여 맥킬로이에 3타 뒤진 2위로 출발했던 폴 케이시는 이날또 다시 6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버바 왓슨(9언더파 135타)에 3타차 리드를 잡았다.
지난 주 약혼녀인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 파혼을 발표한 뒤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첫 날 9타를 줄이는 맹위를 이어갔던 맥킬로이는 이날 완전히 기세가꺾이고 말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맥킬로이는 첫 홀 보기 후 12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3, 14, 15번홀에서 3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한인선수로는 케빈 나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4위에 올랐고 일본투어에서 뛰는 김형성이 공동 37위(2언더파 142타), 최경주 공동64위(이븐파 144타)를 달리고 있으며 노승열과 양용은은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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