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진료비 4,293달러 스페인의 10배
▶ MRI 비용은 1,145달러로 스위스의 10배
미국 내 병원비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건강플랜연합(IFHP)이 1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현재 미국에서 병원에 하루 동안 머물면서 각종 진료 및 테스트를 받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총 4,293달러로 스페인의 10배, 아르헨티나의 6배에 달했다.
심장우회수술(heart bypass surgery)의 경우 미국에서는 평균 7만5,345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네덜란드에서는 1만5,742달러, 아르헨티나에서는 1만6,492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MRI 비용은 미국의 경우 1,145달러지만 스위스는 10분의1 수준인 138달러에 불과했다.
슬관절 치환술(knee replacement)에 드는 비용은 미국이 2만5,398달러, 스페인은 8,100달러로 조사됐다.
미국 환자들은 약값도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지출한다고 IFHP는 공개했다.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진통제인 셀레브렉스(Celebrex)의 미국 내 평균가격은 225달러지만 영국은 112달러, 캐나다는 51달러에 불과했다. 항암제인 글리벡(Gleevec)의 미국 내 평균가격은 무려 6,214달러로 뉴질랜드에서는 989달러만 주면 이 약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출산비용도 미국이 훨씬 높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평균 1만2달러, 아르헨티나는 2,237달러, 스페인은 2,251달러가 들며 제왕절개 수술 비용은 미국이 1만5,240달러, 스페인은 2,844달러였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cataract surgery) 비용은 미국이 3,762달러로 호주의 3,841달러보다 낮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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