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과학기술자협 주최

SV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SV•회장 허준영)가 주최하고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등이 후원한 ‘2014 전국 수학•과학 경시대회(NMSC)’가 치러졌다.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코트라 SV무역관에서 치러진 이번 경시대회에는 수학, 과학, 물리 경시대회에 총 13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여한 열렸다.

이날 경시대회에서는 지난해 물리에서 만점을 받으며 1등을 차지했던 한영진 군이 올해는 수학에서 만점을 받으며 11학년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한 군은 이번 성적으로 판단하는 전국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학에서 97점을 맞은 9학년 최동영 군은 물리에서 한영진 군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각 학년별 1,2,3등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를 총괄한 KSEA SV의 문성원 수석부회장은 "SV는 전국 최고의 실력 있는 학생들이 몰려있어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다른 지부에서는 시험이 어렵다는 얘기들이 나오지만 SV지역에서는 만점자를 배출해서 매우 영광"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산호세 교회협의회장인 홍삼열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 양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또 UC버클리 학생들이 자신들의 대학 입학 과정을 설명하고 학부모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오스트리아 그리고 싱가폴 재외 과학기술자 협회도 참여하는 등 경시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동시에 시험이 치러졌다.

<이광희 기자>

KSEA SV가 주최한 제13회 전국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한 SV지역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 KSEA S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