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7,600명 추산, 대도시 중 5위
▶ 팔로알토 차량 홈리스에 벌금법안 통과
최근 계속되는 IT호황의 영향을 받아 SV지역의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이 지역 홈리스 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전체의 홈리스 인구는 감소한 반면 실리콘밸리 지역 홈리스 인구는 7,60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도시권 가운데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홈리스 중에서 48%정도는 이전에 집을 소유한 적이 있거나 임대를 했던 소유주이기도 하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가구평균소득은 미 전국의 평균보다 75%가 더 높은 90,000 달러이며 계속 오르는 추세이다. 하지만 소득이 오르는 만큼 주택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실리콘밸리 거주자의 생활환경은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금융주택시장조사기관인 리얼팩츠는 실리콘밸리지역에서도 테슬라와 HP, 스탠포드가 위치한 팔로알토의 경우 지난 5년 사이 평균 임대료가 2,881달러로 34% 올랐다고 전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되고 있는 팔로알토 지역에서는 지난해 차량 홈리스를 규제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차 안에서 거주하는 이들에게 최대 벌금 1,000달러 혹은 6개월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팔로알토 시정부가 법령 시행을 연기한 상태이지만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산호세나 산타클라라 등 인근 도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팔로알토 시 관계자들은 이 같은 법령에 대해 "차량 거주 홈리스들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불만사항이 접수됐을 때만 집행될 것"이라면서 차량거주 홈리스들이 화장실을 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 센터에는 주민들이 제기하는 불만사항이 수십 건 접수됐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 산타클라라 카운티 노숙자문제 코디네이터인 로버트 돌시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집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도 많다"면서 "공실률은 낮고 임대료는 오르기에 집주인들이 안정된 일자리가 없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나 제한적인 정부 주택보조금을 받는 사람에게 집을 임대하지 않는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팔로알토의 홈리스 쉼터는 15개에 달하지만 쉼터에서 거주하는 홈리스 수는 15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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