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내 ‘킹스 빌리지 쇼핑센터’를 공동소유 한 3곳의 개발업자들이 이를 허물고 해당부지에 고층 콘도텔을 건축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100여 만 달러 이상의 사회환원을 약속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킹스 빌리지’를 소유한 블랙샌드 캐피털 LLC와 고바야시 그룹, 그리고 맥노튼 그룹은 지난 9일 와이키키 주민위원회에 출두해 이 곳에 250피트로 설정된 기존의 고도제한을 초과한 350피트 상당의 다층 건물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주민회와 호놀룰루 시 의회에 와이키키 모래사장 복구비용으로 50만 달러, 노숙자 지원에 20만 달러, 와이키키 주민센터의 공중화장실 개선비용에 10만 달러, 와이키키 일대의 공중화장실을 밤 10시 이후에도 개방해 놓는 비용으로 20만 달러, 그리고 프린스 에드워드 스트릿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해 관리하는 방안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와이키키 주민회의 12명 위원 중 11명이 지지를 표명했으나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헬렌 캐롤 위원의 경우 ‘킹스 빌리지’가 이미 고층 빌딩들로 둘러싸인 도심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이를 허물고 또 다른 고층 건물을 짓는다면 도심인구 밀집현상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는 것.
한편 이번 ‘킹스 빌리지’ 재개발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환경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업체 측은 향후 2개월 내로 당국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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