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쓰고자 하는 말은 지금부터 약 60여년전의 이야기로 이해하면 된다.
오늘의 우리 한인 이민자는 하와이에 이민 온 사탕수수밭 이민세대와 달라 많은 고등교육을 받고 이곳에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로 195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온 학생세대들이 아니기에 이런 우스운 이야기는 없는 걸로 추측을 하며 쓰는 글이다.
그당시 유학온 학생을 보고 조금 먼저 온 학생이 어디로 갈 것이냐 물으니 "나 샌조세(San Jose)로 갈거야"라고 답을 한다. 그것을 듣고 조금 먼저 온 학생 왈 "야! 여기 캘리포니아는 스패니시의 영향으로 J자는 H자처럼 호로 발음을 해야 한다"고 지도를 한다. 그러면서 "그러면 어제쯤 거기로 갈거냐" 물으니 총명한(?) 학생은 곧 훈이나 훌라이에 갈 예정이라고 말한다. "훈이나 훌라이? 그게 언제야?" "6월이나 7월에 갈까해". "그것은 준이나 줄라이지 바보야" "지금 니가 여기서는 J를 H로 발음하라고 하더니 너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구나".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된 학생이 그 유명하다는 맥도널드에 가서 주문하면서 영어로 "Give me a 햄버저"하고 주문하니 주문을 받던 미국 점원인 젊은이가 가라사대 햄버저가 아니라 햄버거야 하고 정정을 해준다. 똑똑한 한국 유학생 답변은 "Oh, I am sorry. I am a 스트레인거(stranger)"하고 고쳐서 회답한다.
남가주 샌디에고 옆의 부자촌인 La Jolla라는 시가 있는데 발음을 스패니시 식으로 라 호야 라고 발음을 한다. 모르는 사람은 정확하게 발음을 한다고 라 졸라라고 발음을 한다. 또 발레호도 발레조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인 빌 클린턴의 출신주는 Arkansas인데 알칸소 로 하지만 켄터키주에 있는 Arkansas City의 발음은 알칸사스 씨티라고 발음을 해야 한다.
지금도 아직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수많은 일본인 2세 3세들이 San Jose를 산 노세라고 발음하고 로스앤젤레스를 로 산제르스로 발음하는 것은 무수히 듣는다. 심지어 이곳 지역의 일본 TV 아나운서들도 그렇게 발음을 한다. 우리 한인 TV 방송의 아나운서들은 그러한 발음을 하는 것을 들어본 적도 기억도 없다.
미국에서 나의 반생을 살면서 수십년을 살아도 모르는 영어 발음이 너무도 많음을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 한글의 위대함을, 세종대왕의 지혜와 업적에 새삼 머리를 수그리며 감사를 바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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