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연속 출전 최경주, 잔슨과 2년 연속 한조
▶ 매스터스 토너먼트 티타임 발표
11번홀 페어웨이에서 12년 연속 매스터스에 나서는 최경주(오른쪽)의 뒤를 배상문(가운데)과 이창우가 따라가고 있다.
12년 연속으로 그린재킷에 도전하는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명인열전’ 매스터스 첫 이틀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잭 잔슨과 샷대결을 벌인다.
매스터스를 주최하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8일 대회 조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12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가 1·2라운드를 함께 할 파트너로는 잔슨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로 결정됐다. 1라운드 티타임은 10일 오전 9시57분(이하 현지시간, LA시간은 오전 6시57분)이다.
지난 2007년 매스터스 챔피언인 잔슨은 최경주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매스터스에서도 1·2라운드를 함께 했고, 올해는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도 함께 플레이한 바 있다. 최경주는 “매스터스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해도 어려운 대회라서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부담 느끼지 않고 즐기면서 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용은은 매스터스에서 두차례 우승한 백전노장 벤 크렌쇼(62)및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오전8시7분 3조에서 출발한다. 또 2년 만에 매스터스 무대에 돌아온 배상문은 곤살레스 페르난데스-카스타노(스페인), 데렉 언스트(미국)와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밖에 잔 허는 이안 우스남, 케빈스태들러와 함께 2조로, 지난해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매스터스 출전권을 따낸 이창우(한국체대)는 프레드 커플스, 웹 심슨(이상미국)과 26조로 출발한다.
올해로 78회째인 이번 대회는 10일 오전 7시40분 아널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러스 등 3명의 전설의 시타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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