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들 너무 무심한 것 아닙니까"
LA에 거주하는 지인이 전화를 걸어 대뜸 북가주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에 대한 쓴 소리를 퍼부었다. 무슨 이유 때문이냐고 묻기도 전에 그는 "한인들을 위해 도와주고 노력한 마이크 혼다 의원에 대한 지원이 왜 그렇게 부족하냐"라며 계속 몰아쳤다.
그 취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뭐 살기가 다 팍팍한가 봐요"라는 말로 변명을 늘어놓았다.
오는 20일 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 혼다 의원에 대한 북가주 한인들을 바라보는 타지역 한인들의 관심은 높지만 정작 이곳에서는 혼다 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붐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그 동안 본보를 비롯하여 마이크 혼다 북가주 한인 후원회에서 거둔 1차분이 겨우 2만 달러에 불과할 정도니 딱히 다른 변명이 필요가 없다.
대표적인 친한파이자 올바른 역사의식으로 정의실현을 추구하고 있는 마이크 혼다 의원을 꼭 당선시켜야 함에도 한인들의 관심은 별로이다. 아직까지는 “떨어지기야 하겠느냐”라는 대세론이 한인들 가슴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만약이 현실이 될 경우를 생각하면 힘이 쭉 빠진다.
혼다 의원을 당선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자금을 모아줘야 하는데 그의 지역구가 있는 북가주 한인들이 나서야 한다.
사실 우리는 혼다 의원을 얘기하면서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한 친한파 의원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는 우리 한인들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추진해 줬다.
우리가 쉽게 식당에서 소주를 마실 수 있게 된 것도 마이크 혼다의원 덕분이요, 떡을 얼리거나 냉장고에 두지 않고 팔 수 있게 된 것도 혼다 의원의 도움을 받아 가능하게 됐다.
혼다 의원을 후원하기 위한 1인당 최고 금액은 중간선거와 본 선거에 각각 한번씩 총 2회에 걸쳐 5,200달러 가능하다. 하지만 이렇게는 하지 않더라도 우리 한인들 한 사람 당 100달러씩의 정성만 보여줘도 북가주에서 쉽게 100만 달러를 모아줄 수 있다. 만약 그 100달러도 힘겹다면 투표를 통해 그를 지원해주는 방법도 있다. 정말 이 둘 중에 하나라도 실천하는 우리 한인들의 모습이 그립다.
요즘, 한인들의 다정한 친구 혼다 의원의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얘기한 "민주주의 국가의 최고 통치자는 대통령, 국회의원, 관리 등이 아니라 바로 유권자들이다"라는 말이 귓전에 맴돈다. 자격이 되면 오늘 당장이라도 시민권 신청하러 가자.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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