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실무교육 강화, 전국 24개교 선정, 1억700만달러 지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와 함께 교육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면전환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워싱턴 DC 근교인 메릴랜드주 블레이든스버그 고등학교를 방문해 미 전역에서 실무교육 강화 대상으로 선정된 24개 학교 또는 교육기관을 발표했다.
대상 학교나 기관에는 ‘청년 경력 연계’라는 이름의 정책 아래 모두 1억700만달러가량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블레이든스버그 고교에는 그 중 700만달러가 주어졌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이 말을 기업의 실무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학교를 찾아간’ 데는 ‘오바마케어’(새로운 건강보험) 가입 시한인 지난달까지 70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데 따른 자신감의 표출로 분석된다.
정부가 나서서 건강보험 가입자 폭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 위한 ‘오바마케어’는 그가 취임이후 역점으로 추진해온 대표적인 사업이었으나 시행 초기부터 가입 신청 홈페이지 접속 오류를 비롯한 수많은 미비점이 드러나면서 야당인 공화당에 오바마 행정부를 공격할 좋은 빌미가 돼 왔다.
오바마케어 가입마감 다음날인 이달 1일 오바마 대통령은 힘찬 손짓을 섞어가며 새로운 건강보험의 성공을 자신했다. 하지만 현지 분석가들은 여전히 오바마케어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이 완전히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교육카드’를 부각한 것은 부담스런 오바마케어 대신 또 다른 현안을 제시해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의중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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