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스코 챔피언십 2R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
▶ 미셸 위 1타차 3위 추격, 디펜딩 챔프 박인비 29위
박세리가 11번홀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LPGA 한인낭자군의 ‘맏언니’ 박세리(37)가 숙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매서운 샷을 날렸다.
박세리는 4일 남가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38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르는 좋은 스타트를 끊은 박세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알렉시스 탐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들에 이어 미셸 위(25)가 1타 뒤진 6언더파 138타로 3위에 자리했다.
박세리는 이제 정상권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LPGA투어에서 한인 낭자군 시대를 연 개척자로 메이저대회에선 총 5승을 올렸다. LPGA 챔피언십에서 3승, 그리고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1승씩을 올린 박세리는 그동안 4대 메이저대회 중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박세리는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 5대 메이저대회 체제로 바뀌면서 박세리는이번 대회나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하면 숙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작성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나비스코 챔피언십을각각 한번 이상 제패하는 것이다.
2라운드에서 그린을 단 세 차례만 놓치는 등 정교한 아이언샷을 날린 박세리는 퍼트수가 전날 28개에서 31개로 높아진 것이 다소 아쉬웠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세리는 이후 계속 파를 지켜나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미셸 위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선두에 1타 뒤진단독 3위에 오르며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도전에 나섰고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양희영이 공동 9위에 올랐다. 이어 유소연, 최운정, 신지애 등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1위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리디아 고와 최나연, 카리 웹 등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공동 선두와는 7타차가 났지만 아직 남은 3,4라운드에서 한가닥 추격 가능성은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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