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오픈서 8언더파…케빈 나 3언더파 11위
우을증을 딛고 첫 PGA 타이틀을 차지한 스티븐 보디치가 텍사스 오픈 우승컵을 들고 있다.
무명의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39위인 보디치는 30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2위 그룹들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사이 보디치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11만6,000달러를 받았다.
이와 함께 4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권을 얻었다.
윌 매켄지와 대니얼 서머헤이스(이상 미국)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보디치는 심한 우울증 때문에 힘들게 선수 생활을 이어 온 선수다. 그는 호주의 정신질환 비영리 치료단체인 ‘비욘드블루’에서 활동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킨 보디치는 마지막 날 우승을 의식한 듯 샷이 크게 흔들렸다.
전반 9개홀에서는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고 후반 들어서도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그린 밖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낚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보디치는 18번홀(파5)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또 1타를 잃었지만 2위 그룹에 이미 1타차로 앞서 있었다.
3라운드에서 5위에 올라 우승을 노렸던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4타를 잃고 공동 11위(3언더파 285타)로 밀렸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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