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타 줄이며 공동선두 출발
▶ 발레로 텍사스오픈 1R
대니 리가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올들어 선두권 아니면 컷 탈락이라는 ‘모 아니면 도’ 행보를 보이고 있는 뉴질랜드 출신 한인 대니 리(24)가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첫날 경기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대니 리는 27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TPC 옥스코스(파72·7,43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니 리는 이날 오후 6시(LA시간) 현재 팻 페레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노승열이 이들에 1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를 달리는 등 한인선수 2명이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아침에 코스에 낀 안개로 3시간여 지연되면서 상당수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대니 리는 이날 전반엔 7번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인 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돌아가 13번홀까지는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하지만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7, 18번홀에서 또 버디를 보태는 등 마지막 5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담아 단숨에 리더보드 맨위로 올라섰다.
한편 22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5위 필 미켈슨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의 난조를 보이며 최하위권인 공동 135위까지 떨어졌다. 미켈슨은 이날 퍼트수가 32개까지 치솟는 등 퍼팅에서 특히 고전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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