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융자를 받았다가 부당한 차압으로 피해를 당한 캘리포니아주 주택소유주들이 총 2억6,800만달러를 배상받게 됐다.
이는 미국 최대 비은행 모기지 서비스 회사인 ‘오크웬 파이낸셜’(OcwenFinancial·이하 오크웬)이 지난달 가주 등 49개 주의 부당차압 피해자들에게 총 21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가주 비즈니스 감독국에 따르면 오크웬은 주택소유주들의 융자 재조정 신청을 부당하게 거절했고 주택소유주들이 이전의 모기지 서비스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모기지 재조정을 허용하지 않는가 하면 승인받지 않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가주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크웬, 네이션스타 등 몇몇 대형 모기지 서비스 회사들은 JP 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대형 은행들로부터 수천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관리 용역권(MSR)을 사들였다. 모기지 서비스 회사들은 최초 대출기관을 대신해 양도된 모기지 원리금을 회수하는 등의 사후 업무를 담당하며 모기지를 관리해 주는 대가로 수수료 등의 수익을 얻는다.
잰 오웬 주 비즈니스 감독국 커미셔너는 “모기지 서비스 회사들의 불법 영업행위 때문에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차압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해선 안 된다”며 “이 같은 비즈니스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크웬이 관리하는 미결제 모기지 규모는 2005년 430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현재 4,647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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