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은행과 벤처기업 등 비상장 기업들의 장외 거래(OTC)를 담당하는 뉴욕주 ‘OTC 마켓그룹’이 비상장 은행만을 위한 독립적인 장외 거래소(OTC QX Banks)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기존 장외 거래소(OTC QB)의 경우 은행을 포함, 벤처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은행만을 위한 장외 거래소를 설립키로 하고 비상장 은행들을 상대로 가입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OTC 마켓그룹은 비상장 은행만을 위한 장외 거래소가 설립될 경우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홍보 및 투자유치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제는 가입비다.
현재 기존 장외거래의 경우 연 가입비가 없어 무료이지만 비상장 은행만을 위한 장외 거래소는 연 가입비로 1만5,000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초기 가입자에게는 1만달러까지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연 가입비로만 최소 연 10만달러, 나스닥이 최소 연 3만2,000달러가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지만 중소은행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이다.
이 회사는 CBB 은행 등 한인 비상장 은행들에도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CBB 은행의 케이 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BB 은행이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주가가 상장은행에 비해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라며 “가입 여부를 검토는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중에서는 태평양 은행(PFCF), CBB 은행(CWBB), 오픈 은행(OPBK), 유니티 은행(UIFC), US 메트로 은행(USMT)이 장외 거래를 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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