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에어백 결함과 관련 150만대를 추가 리콜을 발표하면서 최근 점화장치 안전논란으로 리콜이 결정된 차량이 300만대를 넘어섰다. GM의 한 생산라인 모습.
최근 이른바 ‘늑장 리콜’로 물의를 일으킨 제너럴모터스(GM)는 에어백 결함 등을 이유로 150만여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17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점화장치 불량으로 야기된 리콜은 300만대를 넘어섰다.
GM은 이날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케디아 등 일부 SUV 차량에서 측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약 12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는 별도로 캐딜락 승용차와 일부 밴 차종에서도 각각 다른 문제가 보고돼 36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GM은 지난달 셰볼레 코발트와 폰티액 G5 등에서 점화장치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78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해당 결함에 따른 사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리콜 대상을 160만대로 확대했다.
폭스바겐도 이날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파삿 세단 16만여대에서 전조등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파삿의 2012, 2013년형 모델에서 차량 후드가 닫힐 때 과도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의 전기 접촉에 이상이 생겨 밤길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혼다자동차도 연료펌프 결함으로 90만대에 달하는 오디세이 미니밴을 리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혼다가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서 제조된 2005~2010년형 오디세이 미니밴 연료펌프 결함으로 연료 누출 등이 발생, 화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측은 오는 4월 중 각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 여부가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대상자들은 혼다 딜러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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