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돈 2센트였던 감자, 지금은 60센트 무려 38배
▶ 쌀은 7배·스테이크 고기는 23배·빵은 24배 올라
고기 값도, 쌀값도, 우유 값도 지난해에 비하면 오른 것 투성이다. 당장 식탁과 직결되는 장바구니 물가가 무거워지면서 불과 1~2년 전과 비교해도 물가 오른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는 주부들이 많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100년 전 식품물가는 어땠을까?연방 노동국 통계청(BLS)이 최근 재미있는 자료를 발표했다. 1913년의 주요 식료품 가격과 지난해 가격을 비교한 것. 많게는 약 40배부터, 적게는 4배까지, 쌀, 감자, 우유 등 주요 12개 품목이 평균 17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00년 전 제일 저렴한 식료품은 감자였다. 가장 크게 오른 품목도 감자다. 파운드당 2센트가 채 안 되는 가격에서 약 60센트로 무려 38배가 올랐다.
2013년의 가장 싼 식료품은 밀가루가 차지했다. 지금은 파운드당 약 52센트로 집계됐지만 1913년 전에는 약 3센트였다. 15배가량 오른 셈이다.
100년 전 가장 비싼 식료품은 계란이었다. 당시 가격은 다즌당 30센트. 그러나 계란은 지금 다즌당 약 2달러로 저렴한 축에 속한다. 때문에 100년 사이 가격이 4배밖에 오르지 않은 오름폭이 적은 품목으로 꼽혔다. BLS는 다른 어떤 식료품보다도 생산량과 배달, 저장기술이 크게 발전한 덕분인 것으로 해석했다. 쌀 값도 100년간 7배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품목에 속했다. 우유(8.9배)와 햄(9.7배) 역시 오름폭이 10배 미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LS는 또 통계를 통해 식습관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13년에는 주요 식료품 가격 목록에 암탉, 옥수수가루, 돼지비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2013년에는 포테이트칩과 콜라,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이 올라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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